마라톤대회-“장흥우리병원 직원들 함성 드높았다”
김규정원장등 22명, 송경석마취과장 첫 풀코스완주
지난 3월 9일 탐진천변에서 치러진 '제3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 대회' 현장. 이날 장흥 우리병원 직원 22명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열의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풀코스에 도전하는 송경석 마취과장을 비롯, 하프코스(20km)에 박진기(총무과 직원), 10km에 김규정병원장을 비롯 김희배(원무부장) 신일성(원무과장) 하경호 백형근 김하은 등이, 5km에 홍아정 은진숙 정성인 홍선희 안영희 박영주 이해현 김미선 신미숙 신은주 신주현 김덕량 김종민 정금용 등 모두 22명이 참가했다. 이날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한 의사 송경석씨와 10km의 김규정원장, 하프코스의 박진기씨등은 이날 장흥 우리병원 마라톤팀을 이끈 주역들. 이날 몇몇사람들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마라톤에 도전한 우리병원 직원들은,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직원들이라는 책무로 코스에 가릴 것없이 모두 역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송경석씨(46)는 첫 풀코스에 도전, 중도에 다리에 쥐가 나는 어려운 과정을 이기고 완주, 우리병원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04년에 우리병원으로 부임, 마취 진료업무를 담당해 온 송씨가 마라톤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경. 그동안 억불산 등정 등 주로 산행으로 건강관리를 해 온 송씨는 제법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마라톤으로 바꿨다. 일주일에 3,4회씩 억불산 기슭에서 마라톤 연습을 해온 송씨는 지난 1월에 경남고성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도전, 45분만에 완주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리고 이번에 정남진 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 도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악전고투 끝에 4시간 39분만에 완주했다. 이번에 10km에 도전한 김규정병원장도 아침이면 가끔씩 마라톤 연습을 했을뿐, 본격적인 마라톤 참가는 이번이 처음. 힘이 딸려 중도에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지만, 직원들에게 본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끝까지 뛰었다고. 이번 마라톤대회에 우리병원 직원들이 단체로 참가한 것은, 김규정병원장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다. “지역의 행사이고, 그것도 건강에 관련된 체육행사인데 병원직원들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직원들에게 마라톤 대회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고 말한 김원장은 “내년에는 거의 전직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
정성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